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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학업이나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질병이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꽤나 오래전부터 흔하게 발병한 질병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이 있습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꾸준히 발병하고 있는 질병으로, 20~4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으며 10대에서도 보이는 질병입니다. 이번에는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염증성 장질환의 의의

    궤양성 대장염(UC)은 대장 안에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UC는 크론병과 함께 가장 흔한 유형의 염증성 장질환(IBD) 중 하나로 소화기 질환의 영역에서 대장과 직장을 침범하는 복잡하고 난해한 질환입니다. 크론병과 다르게 직장에서부터 연속적으로 대장을 침범하고 염증 형태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거의 모든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직장에서 염증이 발견되며, 약 절반의 환자에게 직장에서부터 S상 결장까지, 4분의 1은 직장에서부터 S상 결장과 왼쪽 대장까지, 나머지는 직장으로부터 횡행 결장 또는 오른쪽 대장에 이르기까지 대장 전체에 걸쳐 염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UC)은 자주 피가 섞인 설사와 복부 경련을 일으킵니다. 이 질환은 배변 횟수를 증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활동기를 경험한 이후 증상이 없는 기간, 관해기가 길어집니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설사 (피가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습니다), 배변 횟수 증가, 급작스러운 배변, 화장실을 가고 싶은 느낌, 가벼운 복부 경련 또는 압통 등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경증을 지나 중증으로 번지면, 피를 동반한 대변, 점액 변, 심한 배경련, 극심한 피로, 급격한 체중 감소, 메스꺼움, 고열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궤양성 대장염을 겪는 사람들의 약 25%는 결장 이외의 신체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와 관련 증상이 발생합니다. 염증은 뼈, 관절, 눈, 피부 및 간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절통과 붓기, 붉거나 타거나 가려운 눈, 피부에 고통스러운 혹, 발진 또는 궤양이 발생합니다.

    2. 발병 원인 및 궁극적 치료 방법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연구원들은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이 복잡하고 많은 위험 요소를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장내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 반응과 관련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역 체계의 일은 세균과 다른 위험한 물질로부터 여러분의 몸을 보호하는 것인데, 가끔 여러분의 면역 체계가 여러분의 몸을 잘못 공격하고, 이것이 염증과 조직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되어 가는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에서도 염증성 장 질환의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과 점막의 염증을 호전시켜 관해를 유도하고 유지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하는 주요 약제는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면역조절제(아자치오프린, 퓨리네톨),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플록사신), 생물학적 제제(한 TNF 제제)가 있으며, 질병의 범위와 중증도, 임상 양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증상, 약물 순응도 및 질병 진행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등의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임신, 출산 그리고 수유

    관해기에 진입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다른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임신 능력에 큰 치이는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이 질환의 환자들이 스스로 아이를 갖는 두려움 때문에 자발적으로 무자녀로 지내는 경우가 있어, 일반인에 비해 자녀 수는 적은 편이나 염증의 정도가 잘 유지되는 관해기에 접어들었다면 문제없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물론 약물의 복용 가능 여부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가임기나 임신 중에도 약물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임신 전부터 지속해 오던 약의 효과가 좋게 유지되고 있었다면, 임신 중에는 증상이 악화될 경우 새로운 약을 처방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끊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며, 부작용이 발견되거나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 임신 중 복용이 어려운 약으로 처방하기에 난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관해기에 임신한 환자의 경우, 임신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했을 때 염증이 악화되는 빈도에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다만, 활동기에 임신한 환자의 대다수는 활동성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관해기, 활동기의 임산부 모두 약 복용은 필수적으로 지속해야 합니다. 자녀에게로의 유전 여부 역시 유전성이 2% 내외로 낮게 보고되어 유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임신 중 구불 결장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도 임신 중기 이후에 대체로 안전하게 진행이 가능하며, 모유수유 또한 이 질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질병을 악화시키지도 않습니다. 임신 기간과 동일하게 수유로 인해 임의로 약을 중단할 경우, 염증성 장질환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