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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5월 첫째 주 화요일은 '세계 천식의 날'입니다. 천식은 우리나라 성인의 5% 인구가 앓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입니다. 다가오는 세계 천식의 날을 맞이하면서 천식에 대한 소개와 원인 인자, 약물치료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천식의 소개

    천식은 폐와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기침을 유발하면서 가슴에서 색색 거리는 천명음이 들리며 가슴이 답답합니다. 주요 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증상이 한 달에 한두 번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매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 증상과는 다릅니다. 간혹 감기를 놔두면 천식으로까지 발전한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그건 아닙니다. 호흡이 힘들거나 마른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증상들이 밤이나 이른 아침에 심해진다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천식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환자들이 있어 유전적 요인이 꽤나 작용하는 질병입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대개는 소아 때 빈번하게 발병이 시작됩니다. 어릴 때는 남아의 천식 비율이 여아에 비해 두 배 정도로 높지만 성장하면서 성별 차이가 감소합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면서 여성의 비율이 증가합니다. 천식의 경우 관리 방법이 중요한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있다면 추운 날에도 하루 두 번 30분 이상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를 하지 않아서 공기가 탁해지고 결로로 인해 곰팔이가 생기는 환경이 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좋은 실내 온도는 22~24도, 습도는 40~50% 정도로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원인인자

    천식의 환경적 요인으로는 '원인인자'와 '악화인자' 두 가지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원인인자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반려동물, 바퀴벌레, 음식, 직업 환경, 운동, 비만 등이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천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지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하고 25도, 습도 80% 정도의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잘 번식합니다. 주로 매트리스,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등에서 많이 서식합니다. 꽃가루로 인한 천식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서 실내와 실외에 분포합니다. 곰팡이는 높은 습도와 온도에서 잘 번식합니다. 습한 지하실, 실내 화초나 목욕탕 등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깨끗이 관리하고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도 청결에 유의해야 합니다. 개와 고양이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은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문제가 됩니다. 반려동물의 소변이나 타액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의 배설물, 허물 등이 먼지와 함께 섞여서 사람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되면 천식을 발병하게 합니다. 일부 특정 음식을 섭취한 뒤 증상의 악화가 생기지 않으면 평소에는 음식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특정 음식을 먹고 천식이나 심하면 전신 쇼크까지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한 뒤 이상이 있었다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3. 약물치료

    처음 천식 증상을 알게되면 바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로 천식의 악화나 중증의 천식 발작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인자와 악화인자를 피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천식의 약물 치료를 기본적으로 진행합니다. 약물 치료제는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흡인용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좁아진 기도근육을 확장시켜 주는 증상완화제가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흡입제를 이용합니다. 약제를 직접 기도에 도달하게 하면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인 항염증을 보여줍니다. 스테로이드라는 말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흡입제라서 지속적인 사용을 해도 부작용 위험이 적은 안전한 약물입니다. 하지만 이 흡입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천식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증상완화제의 경우는 필요할 때만 사용합니다. 천식은 꾸준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라서 잘 관리하면 일반적인 생활에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증상 완화로 인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다른 호흡기 질환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천식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위험한 약물도 있기 때문에 약을 처방받을 때 천식에 대해 고지를 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