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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점 척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은 단순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착각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알려져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인데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척추 변형이 진행될 수 있고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강직성 척수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강직성 척수염 증상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통증은 허리입니다. 특이한 점은 허리가 아파 쉬면 더 아프고, 몸을 움직이면 허리가 편해지는 특징입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 아래 엉덩이에서 강직감을 느끼곤 합니다. 흔한 허리 통증이라서 디스크부터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디스크는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나아지는 반면 강직성 척추염은 활동을 해야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척추뿐만 아니라 눈이나 다른 장기, 피부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병원에 늦게 방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질환이 소염진통제 반응이 좋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의사 처방 없이 구매가 가능하고 복용 후 약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 지내다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진다고 순간적으로 느껴질 뿐 뼈의 염증 진행을 번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장기에 합병증이 생기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나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복되는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에 찾아가 봐야 합니다. 주로 20~40대에 발생하여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며 3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됩니다. 척추염의 주요 증상은 척추를 중심으로 나타나지만 절반 이상은 팔다리에도 관절염이 관찰됩니다. 요즘은 10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렇게 젊은 층에서 팔다리 관절의 증상이 동반되며 질환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검사 및 치료 방법

    가장 빠른 검사 방법으로는 CT, MRI 같은 영상검사입니다. 진단이 모호한 경우 유전자검사(HLA-B27) 검사를 하여 진단에 참고 자료로 쓸 수 있지만 필수항목은 아니며 적혈구 침강속도 ESR, C단백 반응 CRP 등 혈액검사로 염증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강직성 척추염 완치를 위한 약물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함께 병행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꾸준한 치료를 위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에 쓰이는 약으로는 항류마티스 약제, TNF 차단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 사용되는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인데 통증과 경직감을 호전시키면서 생활에 문제가 없도록 도와주고 척추 변형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단순한 진통제라기보다는 염증을 줄여주는 약제로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부작용을 줄이는 항염제가 계속 개발 중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반응이 좋지 않으면 추가로 항류마티스약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위장관 부작용과 다른 추가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약제에 반응이 없는 난치성 질환에는 TNF 차단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다른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는 이 약은 고가의 가격이라 기존 약제에 반응이 없는 일부 환자들에게만 보험이 적용됩니다. 주사제라 전문 의료인의 도움이 필요한 약입니다.

    3. 환자 생활가이드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목표는 다른 일반인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통증과 염증없이 지내는 것입니다. 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폐를 감싸는 흉곽을 유연하게 하는 심호흡 운동과 수영은 추천하는 운동입니다. 강직을 풀어주기 위해서 뜨거운 물로의 샤워나 반신욕 등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수면 시에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베개 없이 수면하는 것이 좋고 딱딱한 곳에서 자고 엎드려 자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척추와 관절이 삐뚤게 굳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등뼈와 흉곽을 침범해 폐를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흡연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금연을 해야 합니다. 고정기나 코르셋과 같은 기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이미 관절이 굳어져 움직임이 어렵다면 다른 보조 도구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운동요법으로 전체적인 신체 능력을 향상한다면 완치 치료법은 없어도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면 정상적으로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이 질병은 20여 년 전보다 훨씬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있고, 일반적인 약제로 치료가 더딘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방법들이 개발 중입니다. 이전보다 목표치에 도달하는 치료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좋은 치료법이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