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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긴장이상의 한 종류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목 근육에 힘이 들어가 한쪽으로 목이 기우는 질환을 사경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경증 증상이 나타나면 안 좋은 자세로 인해 몸의 다른 기관들도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경증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관련 질환 및 소아 사경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사경증 소개

    사람들은 대부분 목 주위가 뻐근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면 목 디스크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디스크나 거북목, 일자목처럼 흔히 우리가 접하는 질병들과는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사경증은 뇌에서 운동 신호를 근육에 전하는 기저핵 부위가 마음대로 반응하면서 목이 뻣뻣하고 아프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머리가 돌아가거나 툭툭 튀기도 하는 질병입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히 근육의 문제가 아니고 뇌의 일부분에서 질환이 발생해 사경증, 즉 근긴장이상을 나타내는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경증의 종류로는 전신에 걸쳐서 여러 근육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신체의 어느 한 부위에 국소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경증의 대표 증상은 목 근육이 경직되어 수축과 긴장이 조절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목의 중심이 중앙이 아니라 다른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게 되거나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수축에 의해 목 떨림이 나타나면서 목이 앞뒤로 혹은 양 옆으로 흔들리기도 합니다. 보통은 40~60대에서 발병률이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질환을 많이 앓습니다. 턱이 가슴 쪽으로 기울어지면 전경증, 귀가 어깨 쪽으로 기울면 측경증, 턱이 들리면서 목이 뒤로 기울어지면 후경증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사경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치료법도 명쾌하지 않고 관리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은 목 디스크나 일자목과 유사하여 증세가 심해지기 전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관련 양상과 질환

    사경증은 단순히 목의 중심이 변하는 질환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를 빨리하지 않으면 얼굴 근육의 긴장도가 늘어나게 되면서 얼굴을 자주 일그러뜨리게 되고 도보 시 발의 모양이 꼬이거나 까치발로 걷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눈꺼풀에도 근긴장이 발생하면서 눈꺼풀 수축으로 인해 눈꺼풀이 떨리고 과할 경우 수 초 동안 눈이 감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이나 팔에도 근긴장감이 생기면서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글씨를 쓸 때도 글을 쓰다가 갑자기 필체가 나빠지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피해도 받을 수 있고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도 제한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목이 돌아가는 증상으로 인해 똑바로 앞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걷는 것과 운전, 독서, 텔레비전 시청 등 일상적인 생활 자체도 힘들게 만듭니다. 때로는 목이 기울면서 뇌신경을 누르게 되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벌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목이 회전하면서 기울게 됨으로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 변형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사경증은 전형적으로 하향성 패턴을 보이는 질환으로 상부 경추와 턱관절 문제가 골반 틀어짐까지도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근육의 과긴장 및 구축상태를 반복하게 되면서 근육이 퇴화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근력이 자꾸 빠지기 때문입니다.

    3. 소아 사경증

    소아 사경증은 출생 직후부터 5개월 이전까지의 영유아에게서 꽤나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치료되지 않은 상태로 성장이 진행되면 눈과 이마, 턱 등 얼굴 쪽의 비대칭이 생기거나 자세 불균형으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체 사경증 중 2022년에 발생한 소아사경이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소아사경의 경우 성인과는 다르게 아직 머리뼈가 단단하지 않은 상태라서 한쪽 뒤통수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고 이로 인해 얼굴 비대칭 유발 진행이 더 빠릅니다. 소아사경은 아이를 잘 관찰하면 알아챌 수 있습니다. 아이가 누워있을 때 자꾸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리는 경우, 앉혔을 때 한쪽으로 자꾸 쓰러지는 경우, 목을 만졌을 때 커다란 덩어리가 있거나 육안으로 확인되는 경우, 뒤집기를 할 때 한쪽으로만 하는 경우 등으로 가정에서도 미리 사경증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소아 사경증은 출생 직후나 출생 후 한 달 내에 변형이 관찰 가능합니다. 소아 사경증의 경우 임신 수기에 태아 머리의 하강이나 자궁 내의 올바르지 못한 태아의 위치로 흉쇄유돌근의 외상이 발생하면서 사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과정에서 아기 목 근육이 손상됐을 수도 있습니다. 성장하는 아이는 빠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얼굴, 척추, 어깨, 골반까지 모두 틀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후 3-4개월이 되어 아기가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아기의 저항도 세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