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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에서는 그 인기만큼 많은 비판을 받은 드라마가 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민감한 시대를 다루는 드라마지만 역사적 왜곡을 앞선 서사가 많아 대중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떤 역사적 논란이 있었는지와 함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대적 배경
'미스터 션샤인'의 핵심은 한국 역사에 지진적 변화의 시기를 나타내는 조선 왕조의 쇠퇴를 묘사하는 것입니다. 1900년대 전후를 특징짓는 사회 정치적 불안과 외국의 개입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조선 왕조의 궁극적인 멸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합니다. 조선 태생의 미 해병인 유진 초이와 독립 투쟁에 참여한 귀족 여성인 고애신과 같은 인물들을 통해 드라마는 전통과 근대의 잠식 세력 사이에 낀 복잡한 국가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 드라마는 조선의 쇠락을 가져온 내외적 압력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여줍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개인적 서사를 엮어 정체성을 재정립할 새 시대의 벼랑 끝에서 유동적인 국가의 생생한 모습을 그립니다. '미스터 션샤인'의 정의적인 측면은 한국 땅에 대한 외세의 영향력의 발견입니다. 제국주의와 외국 간의 권력 놀이를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은 모국에서의 외세 존재에 대한 반론과 씨름합니다. 최유진이 미군 장교로 조선에 돌아온 것은 두 세계에 걸쳐 있는 개인들이 직면한 모순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며, 이 시기를 규정한 사회들의 충돌을 상징합니다. 이 드라마는 하층민의 투쟁부터 복잡한 정치적 관계망에 이르기까지 제국주의의 냉혹한 현실을 묘사합니다. 한국인과 외국 권력 사이의 다면적인 관계를 묘사함으로써, 시대의 변화하는 표류에 수반된 결과와 도전에 대한 미묘한 차이를 제공합니다.
2. 역사적 논란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가 뜨거웠던 만큼 역사적으로 왜곡된 드라마 서사에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미국의 위상이 잘못되었습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에나 있을 법한 미국의 초강대국의 이미지를 막 세계열강 위치에 올라가고 있던 시기에 붙여 넣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 발생할 수 없는 일을 각색하여 제작한 서사는 엄청난 역사왜곡을 가져왔습니다. 잘못된 미국의 위상 정립은 한미관계 또한 심각하게 왜곡되도록 보여주는데 드라마에서 일본과 미국이 대립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은 청나라에서 조선의 내정간섭을 위해 파견된 것이었습니다. 미국과의 관계가 왜곡된 것은 사실 크게 문제 되지도 않았습니다. 가장 민감한 왜곡 관계는 바로 일본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을 두고 친일 논란이 있을 정도로 서사는 이상하게 전개되었습니다. 극 중 구동매는 '흑룡회 한성지부장'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흑룡회'는 1901년 결성된 일본 단체였습니다. 구동매가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가게 되어 그가 조선에 행한 행동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고 어쩔 수 없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펼쳐지는 서사는 친일 미화를 의심하도록 합니다. 극에서의 악역들은 조선인들로 설정된 것이 많고 심지어 도자기의 장인 제자가 일본인으로 나옵니다. 조선이 일본의 피해국이 아니라 조선의 과거는 우리가 자초한 일인 것처럼 묘사되는 많은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일게 만듭니다. 구동매뿐만 아니라 친일파 이완용을 참고한 듯한 이완익 또한 가난한 소작농 출신으로 굶어 죽다시피 살다가 미국 선교사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그는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결국 조선의 위기를 자신의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다고 묘사되는데 이것 또한 굶주림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친일파를 옹호하는 캐릭터 묘사로 역사적 왜곡 논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 내용 요약
조선 출신의 미군 유진 초이와 조선의 아가씨 고애신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주된 내용의 전개는 고애신과 같은 무명의 의병들의 이야기로 서사가 전개됩니다. 유진과 애신은 처음에는 서로를 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결론적으로 둘의 목적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는 서로의 일을 모르는 척 하며 뒤로 은근한 동맹 관계를 맺습니다. 유진은 조선인 신분의 어린 시절, 계급으로 따지면 천한 계급이었지만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되면서 미국인 신분으로 탈바꿈하여 조선에서는 누구보다 영향력 있고 무시하기 어려운 미군의 신분이 됩니다. 조선을 무시하고 압박을 주는 일본인도 유진에게는 함부로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덕분에 애신은 어려운 위기를 마주칠 때마다 유진의 은근한 도움으로 어려움을 모면하곤 합니다. 귀족 출신으로 조선에서 살아가는데 불편함 없을 고애신은 나 혼자 잘 살기를 원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귀족 출신의 그것도 여자라는 인물이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남장을 하며 조선을 위해 싸우는 용감한 인물입니다. 미국, 일본 등 많은 외국들이 어떻게든 조선을 차지하려고 했던 시기에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는 비밀 독립군들의 은밀하고도 아슬아슬한 서사가 담겨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조선을 떠나야만 핬던 유진 초이과 조선을 위해 싸우는 애신의 조심스러운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