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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어르신들이 흔히 하는 말로 어릴 때 찐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잘 못 먹던 시절에는 아이들이 통통하게 살이 올라야 보기 좋고 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조건 잘 먹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꼭 아이가 살이 올라야만 키가 크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하여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소아비만을 유발하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아비만

    1. 소아비만의 원인

    소아비만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나이대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체중이 신장별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가 상위 5%인 경우를 칭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아비만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소아청소년 5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입니다. 식생활이 갈수록 서구화되면서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가 잦아졌습니다. 그러나 앉아있는 시간은 늘어나고 걷는 운동보다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소아비만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소아비만은 과도한 음식섭취, 운동부족, 유전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소아 비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영아기, 5~6세, 그리고 사춘기입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부모가 모두 비만일 경우 자식 또한 비만이 될 가능성은 80%가 넘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비만일 경우에는 자식의 비만 확률이 줄어들지만 40% 이상의 비만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부모 중 비만이 아닌 경우는 자식의 비만 가능성은 10% 아래로 감소합니다. 소아비만은 추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미리 관리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아비만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연령인 1세 미만의 영아기의 경우는 대부분 돌이 지나면서 움직임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적인 체형이 되곤 합니다. 2세까지는 약간 비만하더라도 활발하게 잘 움직이며 점차적으로 비만의 요소가 사라지게 되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사춘기의 경우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80% 이상은 계속 비만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2. 예방법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는 하루 세끼를 일정한 양으로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매 끼마다 천천히 과식하지 않고 먹어야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바쁜 아침은 거르고 저녁을 많이 먹곤 합니다. 그러나 세끼 중 한 끼라도 금식을 하거나 폭식을 하다 보면 위의 용적이 늘어나고 비만이 되기 쉽게 변합니다. 금식을 하거나 적정 양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간식을 먹게 되고 이것이 비만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하게라도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노력하고 급식판 등을 이용하여 적정 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 등으로 몸을 움직여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가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 후에는 바로 잠이 드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저녁 식사를 이르게 하고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몸은 갈증을 허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서 노폐물 배출과 함께 공복을 해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섭취할 때는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정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과일 음료나 탄산음료 등 물이 아닌 것을 마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음료나 요구르트 같은 것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지방으로 전환하여 저장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증이 날 때는 음료 대신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3. 성조숙증이란

    성조숙증을 야기하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그중 비만이 대표적인 성조숙증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은 지방 세포에서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면서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필수 에너지 요소입니다. 그러나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랩틴의 농도를 진하게 합니다. 랩틴의 농도가 진해지면 랩틴 물질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면서 소아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하게 됩니다. 이런 호르몬 불균형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고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게 되면서 2차 성징을 앞당기게 됩니다. 대부분의 성조숙증은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아의 경우 만 8세에 가슴에 멍울이 생기고, 남아는 만 9세쯤 고환 크기가 어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이상 커지면서 신체 변화가 빠르게 시작합니다. 대부분 남아보다는 여아에게서 더 발생 빈도가 잦습니다. 이는 영양 상태가 좋아지게 되면서 지방 분포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방과 비만이 사춘기를 유발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비만이 성조숙증을 야기하지만 이 성조숙증은 다시 또 비만과 다양한 성인병을 야기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비만이 심한 아이가 빠른 사춘기 진행을 보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비만한 아이라고 무도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