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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경변증은 40대 이후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되며, 남성이 여성보다 1.6배나 높은 발병률을 가진 질환입니다. 만성 간염으로 장기간 발병이 유지되는 질병으로 정상회복이 어려운 특징이 있는 간경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질병의 이유

    간경변증이란 간에 만성 염증이나 손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간 모양이 울퉁불퉁한 상태를 말합니다. 간세포가 장기적으로 보이면서 흉터가 축적되는 간섬유화증이 나타나고 기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아주 심한 경우, 이식도 고려해야 할 수 있으며 만성 간질환 말기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만성 알코올 남용으로 장기간 동안 다량의 음주에 노출된 환경입니다. 이러한 만성 알코올 남용은 지방을 축적하게 하여 지방간으로 인해 간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지방간의 경우, 알코올 때문이 아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도 있는데 이는 보통 과체중, 당뇨병 또는 콜레스테롤 보균자에게서 발생합니다. 또한, 6개월 이상 지속된 C형 간염의 경우도 만성 C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B형 간염으로의 간경변증이 대략 70~80% 정도로 분포가 많고, 알코올성 간염 10~15%, C형 간염 10~15% 순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또한 면역과 염증에 취약하기 때문에 간경변증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에 문제가 발생하여 본인의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간세포를 공격하면서 발병하기 때문입니다.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방간의 경우, 정상적인 간세포는 전체 무게의 2~5% 정도의 지방을 포함하는 반면 그 이상의 수치가 되면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이는 간병변증뿐만 아니라 간염, 간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2. 합병증 위험

    간경변이 시작되어 굳어진 간은 다시 이전의 건강한 간으로 회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의 목적은 병의 진행과 간기능 저하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며, 질병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추가로 여러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데, 문맥 고혈압, 복수, 지방과 비타민의 비이상적인 흡수, 감염 위험 증가, 출혈 이상, 신부전, 간암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문맥 고혈압이 있습니다. 문맥 고혈압은 연결된 정맥들에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고 정체되면 정맥들이 비대해지거나 뒤틀릴 수 있습니다. 이런 정맥류 정맥은 약해서 출혈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식도나 위 정맥류에 출혈이 발생할 경우 다량의 혈액을 토해낼 수 있습니다. 출혈이 빠르고 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문맥 고혈압과 손상된 간으로 인해 복부의 체액 축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복부가 부으며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신부전은 간부전이 결국 신부전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때는 적은 양의 소변이 배설되면서 혈중 독성 물질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로 인해 호흡 곤란을 경험하게 하고 투석이 필요한 정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심각한 합병증은 간암입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하여 근치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간경변증 증상이 확인되면 주기적으로 간암 검사를 해야 합니다.

    3. 간경병증 주의사항

    간이라는 장기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정상 기능을 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서 간경변증의 완치는 없습니다.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진행 중일 수 있고, 병의 진행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금주를 할 경우 간의 추가 흉터 발생은 예방할 수 있으나 적은 양이라도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면 간경변증이 진행되어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소를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간경화가 나타나면 기초대사량의 증가로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요구하며 특히 단백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하지부종이나 복수가 차는 등의 합병증 소견이 보이면 염분 섭취 제한도 요구됩니다. 초기 간경변증의 경우, 저염식을 고집히지 않아도 되지만 염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지방간 질환을 보유한 사람들은 비타민 E를, 알코올성 간질환자에게는 비타민 B와 C, 만성 간질환자에게는 비타민 D의 영양소가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효과와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습관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영양제는 피하고 주치의가 처방하는 약물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의 복용은 간에 부담을 주게 되어 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