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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적인 발작을 주된 특징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인 소아 뇌전증은 개인의 정도에 따라 빈도와 중증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환아와 환아의 가족 모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치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소아 뇌전증의 의심 증상과 치료 가능성에 대해 살펴봅니다.

    1. 소아 뇌전증 의심 증상과 이해

    소아의 뇌전증은 성인과 동일하게 흔히 접할 수 있는 신경질환입니다. 우리나라의 뇌전증 유병률은 대략 1% 정도로 이 중 약 20%가 20세 미만의 소아 뇌전증에 해당합니다. 적시에 치료하지 못하고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일부는 뇌신경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뇌전증이란 뇌의 활동이 일반적인 뇌의 반응보다 과도하게 흥분하여 발작을 일으키게 하는 질환입니다. 이 발작으로 인해 몸이 뻣뻣하게 굳거나, 의식을 잃기도 하는 대발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몸을 떠는 경련을 보이거나 탈력발작의 경우는 갑자기 온몸의 근긴장도가 약해져 앞으로 고꾸라지며 쓰러지기도 합니다. 간대성근경련성발작은 몸을 반복적으로 뻗으며 연축을 보이기도 하며 결신발작은 5초~10초 동안 의식 없이 멍하니 있기도 합니다. 뇌전증 증상은 경련 및 의식변화 등으로 나타나는데 여러 증상들을 기반으로 수면 장애, 심리적, 정신적 원인으로 발현되는 질병들과 함께 감별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은 발작의 증상을 다른 유발요인 없이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두 번 이상 보인다면 뇌전증으로 진단하고 있어 병력청취가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뇌파검사, 자기 공명영상 검사, 뇌 대사 검사, 뇌 혈류 검사 및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기도 하며 환자의 대뇌 상태를 파악하여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2. 경련의 경우 대응 방법

    경련이 나타나면 대개의 경우 1~2분 이내에 멈추게 되며, 이런 짧은 기간의 경련 증상은 대부분의 소아에게 부담이 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처음 1~2분 동안 경련을 멈추게 하도록 특별한 조치를 따로 취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경련 중 아이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자가 호흡을 못하게 되고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에 강직이 오기 때문에 몸을 조이지 않는 옷을 입히고 숨을 쉽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한 발작 증상으로 입 안에 분비물이 생기면서 간혹 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질식할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여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입안의 내용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고 옆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련이 발생할 경우 뇌에서 발생한 증상이기 때문에 다른 민간요법이나 손발을 주무르거나 하는 방법으로는 경련이 멈추지 않으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몸을 편하게 두고 지켜보는 보며 혀를 이빨로 깨물고 있는 상태라면 나무 막대 등을 이 사이에 껴서 혀를 깨물지 못하도록 도와줍니다. 5분 이상 경련이 지속될 경우 발작으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련을 중단시키기 위해 약물 치료를 위해서 구급차를 불러 응급 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빠른 시간 내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련의 증상은 뇌전증이 아니더라고 만 2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열성경련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열이 나면서 생기는 열성경련과, 열 없이 경련을 하는 뇌전증은 명확히 구분됩니다.

    3. 뇌전증의 예후

    1. 결신발작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수시로 의식이 소실되는 형태로 잠시 멍하니 있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식의 소실 형태는 2~10초 동안 지속되었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와 하던 행동을 이어서 다시 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발작의 형태가 하루에 수십 번도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산만하여 집중을 못하고 자꾸 한눈을 판다고 생각하여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뇌파검사를 통하여 확인 후 투약치료를 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 있고, 일부는 전신발작을 통해 내원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양성 롤란딕 뇌전증
    2~14세 사이에 건강한 소아에게서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잠이 든 직후나 아침 기상 전에 한쪽 얼굴이나 입 주변의 감각이상이나 고통을 호소합니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전신 발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파 검사를 하면 특징적인 형태의 뇌파 소견이 나타나며 이런 환자의 20%는 반복적으로 경련을 보여서 항경련제를 통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통은 항경련제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발작 조절이 잘 되는 편이며 약을 복용하며 2년 이상 경련이 보이지 않는 경우 서서히 용량을 줄이며 예후가 좋은 경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영아연축
    대게 4~8개월 사이에 발현하며, 머리, 몸통, 팔, 다리를 다 같이 한 번에 굽히거나 뻗는 동작을 반복하는 뇌전증 발작 형태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1/3은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아 연축이 나타나면 터득한 발달을 잃게 되거나 발달 지연을 겪게 됩니다. 약물치료를 시작하지만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케톤생성식이요법을 시행합니다. 영아 연축의 예후는 발달 지연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굉장히 나쁘며 연축 형태의 발작 자체는 2-3세가 되면 사라지지만 다른 형태의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