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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함께 디즈니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가 흥행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또한 디즈니에서 제작한 한국 드라마로 이 드라마 송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에서 디즈니로 구독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정말 통크고 배짱 있게 살아가는 남자의 인생을 함께 엿보겠습니다.
1. 차무식의 소개
'카지노'의 주인공인 차무식은 1965년 태생으로 영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깡패인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대전으로 이사하여 학창 시절을 보냅니다.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 없었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냅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선생님이 공고 출신이 무슨 공부냐고 타박하여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임에도 지역의 국립대로 진학하게 됩니다. 출소한 아버지가 집에 불법으로 사설 도박장을 운영했지만 그 옆에서 묵묵히 공부하며 지금의 배짱을 만들어냅니다. 아버지에게 많이 맞고 자라면서 그 누구보다 맷집 또한 좋고 두려움이 없는 사람으로 굳어집니다. 어느 정도 공부 수완이 좋았던 덕에 지역에서 외국인 선생이 제일 많은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머리도 있었습니다. 밑바닥에서부터 도박집을 운영하며 온갖 경조에 다 참여하며 어마어마한 인맥을 키워나갑니다. 그저 어떤 일이든 돈을 벌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사람을 거두며 먼 훗날에도 자신을 추종하는 관계망을 형성해 나가는 데 성공합니다. 이런 사람의 마음을 돈독히 여긴 차무식은 필리핀에서 사업을 할 때도 힘든 시절 자신을 거둬준 인물인 차무식에게 보답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복종하는 사람들과 동업하게 됩니다.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며 특유의 인맥 관리로 필리핀에서 차무식을 모르면 사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로 자리 잡습니다.
2. 주요 인물
-오승훈 (손석구)
필리핀에서 카지노 사업을 벌이고 있는 차무식을 검거하려고 한국에서부터 필리핀으로 파견 보내진 경찰입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범죄가 날로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파견을 나가게 된 인물로 현장 수사 경험이 처음입니다. 필리핀의 첫 번째 코리안데스크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필리핀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사람들은 그가 현장에 뛰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하고 만류합니다. 필리핀 사무실에서도 무시를 당하는 그는 현지인들의 역차별에도 불구하고 몰래 현장을 다니며 사건해결에 힘씁니다. 필리핀에 도착하자마자 발생한 한국인 사망사건과 더불어 납치사건 등 차무식과 관련된 일들이 자꾸 발생하여 차무식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양정팔 (이동휘)
차무식의 오른팔로 필리핀에서 차무식이 운영하는 카지노의 전반적인 일을 처리합니다. 차무식이 신뢰하는 인물이지만 어쩐지 일처리가 가끔은 신통치 않은 허술함을 가진 인물입니다. 소정에게 빠져서 차무식에게 부탁해 소정의 일자리를 알선해 주기도 하지만 결국 소정에게 이용만 당하고 혼자 마음 아파합니다. 차무식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를 펴고 살아가는데 인물로 차무식을 진심으로 보필합니다. 하지만 사실을 크게 별 볼 일 없는 인물로 막상 힘을 써야 하는 자리에서도 결국 차무식이 없으면 기를 펴지 못하기도 합니다.
3. 내용 요약
드라마 '카지노'는 사실 평범한 한 가정의 남편이자 어떤 아저씨의 이야기입니다. 필리핀에서 10년 만에 700억을 벌며 수많은 사람들을 밑에 두고 일하는 허세를 부리지만 결국 한국에 돌아와서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남편, 엄마가 담은 김치의 간을 보는 평범한 아들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할 때는 만나는 사람에 따라,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삶을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굴곡이 넘치는 인생을 살아온 차무식이 필리핀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리로 함께 일하는 의동생들의 밥줄까지 살뜰히 챙깁니다. 돈도 빽도 없는 한 사람이 타국에서 성공을 이루며 목숨까지 베팅하는 숨 막히는 서사를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필리핀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는 카지노에서 벌어놓은 전 재산과 집까지 모든 돈을 탕진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민석준이 동업을 제안하지만 차무식과 동업 전 검증을 위해 10년 넘은 채권들을 받아오도록 지시하고 차무식은 그 오랜 시간 묵혀온 채권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 받아내며 신뢰를 얻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일을 할 때 수완이 좋았던 차무식은 역시나 필리핀에서도 짧은 기간 동안 돈을 쓸어 담습니다. 필리핀 정계 사람과도 친분을 쌓으며 필리핀을 꽉 잡고 있는 인물로 거듭납니다. 잠시 한국에 들어갔을 때 국세청 사람들이 붙잡아서 세금을 징수하려고 했으나 돈이 없다고 선처를 부탁하여 세금을 무려 90%나 감면받기도 하는 언변과 처세술이 뛰어난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