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파리 배경의 낭만 속 로맨틱 드라마

파리라는 도시는 왠지 듣기만 해도 설레고 아름다운 낭만적인 곳입니다. 특히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파리의 풍경 속에서 일해보고 싶어 합니다. 여기 마케팅 회사에 다니는 미국인 에밀리 쿠퍼가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일하게 되는 사랑스러운 드라마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꿈을 대변해 주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드라마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밀리의 프랑스 적응기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파리 중심부에서 에밀리 쿠퍼라는 주인공을 통해 파리에서의 생활에 대한 환상과 기대를 대신 충족시켜 주는 기분 좋고 발랄한 드라마입니다. 시카고 길버트 그룹이 프랑스의 마케팅 회사 "사브아르"를 인수하게 되면서 에밀리의 상사인 메들린이 파리로 발령이 나게 되지만, 메들린의 갑작스러운 임신 사실로 인해 에밀리가 그녀를 대신해 1년 동안 파리에 나가게 됩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6층 집으로 짐을 옮기며 파리의 여정이 시작되지만 그저 파리에 있는 것이 좋은 에밀리의 일상이 펼쳐집니다. 프랑스어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콧대 높은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 프랑스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에밀리는 당연히 그녀를 환대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에밀리에게 모두들 차갑게 맞이합니다. 힘든 파리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프랑스는 지상층 다음부터 1층으로 세는 생소한 계산법에 자신의 집보다 한 층 아래인 5층의 문을 열기 위해 시도하다가 이웃 남자 가브리엘을 만나게 되면서 로맨스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사부아르 직장 동료들은 에밀리와 점심을 함께 먹지도 않고 회의 내내 프랑스어를 쓰며 그녀를 쉽게 팀원으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에밀리는 한 공원에서 민디를 만나게 되며 친구가 됩니다. 민디와의 이 작은 인연은 앞으로 에밀리에게 닥칠 시련들을 함께 공유하며 해결해 나가는 인생의 소중한 인연이 됩니다. 다행히도 에밀리는 업무적으로 적응을 하며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합니다.

2. 에밀리의 로맨스

에밀리가 파리로 오기 전, 시카고에는 에밀리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에밀리는 1년만 파리에 머무를 생각이었기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있어서 불안함과 의심 없이 파리로 가게 됩니다. 에밀리가 사부아르에서 신고식을 당하고 있을 때, 에밀리와 민디가 고민을 나누며 식사를 하던 식당에 갑자기 가브리엘이 등장합니다. 가브리엘은 바로 그곳의 요리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는 남자친구가 자기는 파리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남자친구가 이별 통보를 하면서 헤어지게 되고 자유의 몸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가 샤워를 하는 도중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게 되자 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는 에밀리는 집주인에게 말을 하기 위해 아랫집 이웃인 가브리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렇게 그녀가 프랑스 생활에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도와주며 잦은 마주침으로 조금씩 서로 가까워지는 사이가 됩니다. 그에게 마음이 생길 무렵, 에밀리와 친구가 된 카미유가 가브리엘의 여자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정을 위해 마음을 정리했지만 가브리엘과 카미유가 헤어지게 되면서 에밀리는 가브리엘과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좋은 감정도 잠시, 가브리엘과 카미유가 다시 재결합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운명처럼 만나게 된 가브리엘과는 만날 듯 말 듯 한 감정과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인연을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이 전개됩니다.

3. '에밀리, 파리에 가다' 정리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시청자들 평가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과 열정적인 토론을 유발하며 양극화를 보여줬습니다. 비평가들에게 상이한 평을 받았습니다. 파리 거리의 낭만적인 매력과 고급진 패션으로 전개된 이 드라마는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찬사를 받았으나, 서사 방식에 있어서는 비판과 논쟁을 야기했습니다. 파리의 삶에 대한 진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문화적으로 비판이 많았습니다. 미국인이 프랑스에 가는 주제인 만큼, 미국인과 프랑스인 모두에 대한 문화적 고정관념을 나타내는 장면이 많았고, 이 문화적 충돌은 서로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에 비판합니다. 주인공 에밀리 쿠퍼에 대한 의견으로는 이 캐릭터는 사랑스럽고 공감할 만한 매력적인 성격으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그녀의 성격을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이라고 평가한 사람들에게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공감을 하지만 시리즈 내내 최소한의 성장을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업무적인 발전보다는 로맨틱한 관계와 개인적인 관계의 발전에 초점을 둔 드라마라고 평가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벼운 성격, 패선, 그리고 그림 같은 파리의 배경과 설정들로 이 시리즈를 높게 평가하는 반면, 반대의 사람들은 고정관념에 의존한 캐릭터의 깊이가 부족하다고 비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