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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과는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엄마 아빠 모두가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이 많습니다. 물론 한 부모만 일을 하는 경우도 흔하지만 워킹맘이 늘어나면서 워킹맘의 고충을 알려주고 싶은 드라마가 제작되었습니다. 드라마 '워킹맘 다이어리'는 출산 후 육아 휴직을 보낸 뒤 직장에 복귀하는 엄마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재미있게 다룬 드라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엄마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줄거리

    '워킹맘 다이어리'는 토론토에서 출산 후 육아 휴직을 마친 네 명의 엄마들이 직장으로 복귀를 하면서 겪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케이트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갖추려는 마케팅 임원입니다. 말도 안 되는 정신과 의사인 앤은 모성의 혼돈 속에서 직업적인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녀 자신만의 도전에 직면합니다. 그리고 자유분방한 부동산 중개인 프랭키가 있습니다. 마지막 인물은 출산 후 얼마 되지 않아 별거를 하게 되면서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제니입니다. 이 드라마는 케이트가 출산 휴가를 마치고 일터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아이를 낳기 전처럼 남들과 동일하게 야근을 하며 직장을 지키고 육아까지 병행한다는 일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의 자아과 고집이 센 앤과 동성과의 육아를 하는 프랭키는 각 등장인물들 자신들만의 독특한 도전 과제를 안고 씨름합니다. 남성 중심의 직장에서 자신을 증명하려는 케이트의 노력, 전 남편과 공동 육아를 하면서 자기 가치를 추구하는 제니, 자신은 스스로 잘 다스리지 못하면서 정신과 상담은 잘해주는 이상한 의사 앤, 자유분방함 속에 가려진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일을 시작하면서 활력을 되찾은 프랭키 등 '워킹맘 다이어리' (WORKIN' MOMS)는 현대 여성의 경험에 대한 상쾌하고 정직한 묘사를 제공합니다.

    2. 진짜 워킹맘이 본 '워킹맘 다이어리'(WORKIN' MOMS)

    직장 생활의 다이내믹한 상황에 자리 잡은 워킹맘들에 대해 '워킹맘 다이어리'는 자아실현을 위한 직업과 가족의 책임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신선하게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모성애의 도전과 씨름하는 동안 살벌한 마케팅 세계를 항해하는 케이트의 캐릭터는 힘든 직업 복귀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특히, 아이의 첫 발달사항을 함께 할 수 없을 때의 미안함과 안타까움, 일하는 도중에도 아이 관련 전화를 받으며 아이의 진로까지도 모두 신경 써야 하는 모습은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놓을 수 없는 엄마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증명해 보이기에 충분합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엄마로서의 앤의 여정은 가족생활의 혼란 속에서 직업 정체성을 유지하는 어려움을 감동시키며 독특한 관점을 가져다줍니다. 이 드라마는 직장 성차별, 산후 문제,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추기 위한 현실적 문제를 다루며 현대 워킹맘의 시련을 예술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코미디와 드라마를 혼합합니다.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갖기도 하지만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일을 하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워킹맘은 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워킹맘 다이어리'는 워킹맘들에게 그들의 고군분투에 울림을 줄 뿐만 아니라 유머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냅니다.

    3. 전업주부가 본 '워킹맘 다이어리'(WORKIN' MOMS)는 다를까?

    돈을 직접적으로 벌어오는 워킹맘보다는 가사의 영역에 조금 더 깊게 자리 잡은 전업주부가 보는 '워킹맘 다이어리'(WORKIN' MOM)는 직장에 복귀하여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을 보며 또 다른 동질감을 느낍니다. 한국 사회에서 실제로는 출산 후 경력 단절로 인해 전업주부가 되는 상황에 처하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꽤 많게 느껴지기 때문에 출산 후 계속 일을 이어나가는 이 드라마를 보며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워킹맘은 분명 일과 가정을 다 잡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지만 어쩌면 둘 다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사람으로 비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반해 가정주부로서 아이들 육아와 남편의 내조를 선택했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완벽하지 못한 가정 일에 전전긍긍하는 엄마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이루지 못한 워킹맘이라는 존재를 가상으로나마 느끼고 공감하는 전업주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케이트나 앤과 같은 인물을 보며 워킹맘을 간접 체험하기에는 생각보다 워킹맘이 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케이트는 능력 있는 임원이자 나중에는 대표가 됩니다. 앤은 정신과 의사로서 둘 다 어느 정도 금전적인 부분에서 힘듦을 겪는다기 보다는 자신의 자아를 위해 일하는 부분이 큽니다. 현실에서의 워킹맘은 자아실현의 목적보다는 경제적인 부분의 어려움이 더 많아서 일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전업주부들이 보기에 워킹맘은 드라마처럼 다 자신을 위해 일을 한다고 생각하기에는 분쟁을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워킹맘이든 전업주부든 누구에게나 육아는 힘들고 고귀한 경험입니다. 그 어떤 상황의 엄마라도 서로 응원하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