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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은 심지를 가진 박새로이라는 주인공의 캐릭터의 매력을 품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대기업을 상대로 부단히 자신만의 속도로 소신을 굽히지 않는 캐릭터에 많은 사람들이 감명을 받고 응원한 작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의 매력에 대해 파헤쳐보겠습니다.

    1. 주인공 '박새로이' 소개

    흔들림 없이 단단한 개인의 신념을 지닌 결단력 있는 주인공 박새로이가 이 드라마를 중점적으로 이끌어갑니다. 이 캐릭터는 자신의 것을 일구기 위해 수많은 장애물을 직면해도 회복하며, 진실성을 갖고 살아가는 굳건한 청년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며 정면승부를 할 줄 아는 그의 깨끗한 신념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이를 기반으로 포용성을 키우고 다양성을 인정할 줄 아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새로이의 결심을 중심으로 드라마가 전개되고 그의 신념을 존경하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의 술집인 단밤에는 외국인, 트랜스젠더, 전과자 등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차별적인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지만 박새로이는 이 모두를 한 개인으로서 신뢰하고 존중합니다. 또한, 윤리적인 사업 관행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그의 의지는 자신의 가게와 다른 경쟁 가게의 차별성을 두며 지역 사회의 지지를 얻어냅니다. 사회의 부패함을 보며 어쩔 수 없는 선택처럼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도 박새로이는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면서 부정한 사회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해결해 나가는 청년입니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박새로이의 이야기에 몰입할수록 자기 개인의 신념이 스스로의 운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2. 유전무죄 무전유죄?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은 박새로이를 보며 정의와 특권이 부딪히고, 성공을 위한 노력이 한 기득권 세력 앞에서 좌절되곤 했던 스토리에 이끌리게 됩니다. 가장 핵심 장면 중 하나는 박새로이가 한 갑부의 횡포로 인해 감옥으로 가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돈이 없는 가난함 때문에 자존심을 버리면 평범한 삶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가난하다고 결코 자존심까지 버릴 수는 없었던 박새로이는 무릎을 내어주는 것 대신 감옥을 선택합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의 투옥 장면은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유죄로 판결되는 이런 부패함에도 박새로이의 변함없는 의지와 신념을 보며 현실적인 사회적 문제를 상기시킵니다. 비단 다소 억울한 감옥살이뿐만 아니라 박새로이는 정의와 성공을 추구하는 데 지속적으로 내재적 불평등과 약한 자들에게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강력한 우화로 작용합니다. 시청자들은 역경에 직면한 박새로이의 회복력을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사회적 규범에 도전하고 우리를 위한 평등을 위해 싸우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도 부유한 자들의 협박과 방해는 계속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의지를 보며, 한 때는 단단했어도 점점 소신껏 밀고 나가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웠을 시청자들에게 환기를 불어 일으켰습니다.

    3. 평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웹툰에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드라마로의 제작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많은 웹툰의 팬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박새로이의 역할인 박서준과 소시오패스 천재 소녀의 역할인 김다미의 캐스팅으로 인해 드라마 시작 전부터 배우들의 연기 또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입니다. 사람들의 기대처럼, 곧은 신념을 가진 이 드라마의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결말이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많습니다. 박새로이를 짝사랑해 오던 조이서와의 러브라인이 결말에 완전한 러브라인으로 완성되면서 아빠와 자신의 복수를 기반으로 장가라는 기업을 이기기 위해 달려온 험난한 과정을 한 순간에 다른 드라마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장가를 인수합병 하고, 장가 회장에게 무릎을 꿇게 만들며 마침내 사과를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지만, 이 결말의 통쾌함 보다는 갑작스러운 애정 전선이 불편하고 생뚱맞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의 전체 틀로는 인물의 탄탄한 경쟁 구도와 특히 '이태원 클라쓰'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드라마 OST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역할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일상에 깊이 와닿은 한 편의 드라마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