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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을 만성 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2년 동안 연속해서 1년에 3개월 이상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지속될 때 진단됩니다. 감기로 혼동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만성 기관지염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만성 기관지염 특징
만성 기관지염은 담배나 다른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기관지에 계속 염증이 나타나게 되는 질환입니다. 흡연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호흡기 감염, 실내 및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한 기관지 손상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 기관지 과민성, 마른 체형, 호르몬, 알코올 등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폐포로 가는 공기 운반 통로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서 분비물이 쌓이는데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누적되면서 기관지가 좁아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기침이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래를 동반하게 됩니다. 초기 가래 색은 하얗거나 누렇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서 염증이 악화되면 가래양이 늘어나고 고름 형태로 변하면서 녹색이 됩니다. 방치할 경우 호흡이 불편해지고 끈적한 가래는 뱉어내기 더 불편해집니다. 한번 발생하면 점차 진행되면서 호흡기 감염이 자주 재발하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병이 오랜 기간 지속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초기에도 폐기능에 비해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감기가 잘 걸리는 겨울철에 많이 악화되는데 염증 정도가 심할수록 악화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악화는 대개 기관지의 세균 감염이 원인이며 이로 인해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주요한 사망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약물 치료
통상적으로 단순 만성 기관지염은 기관지 확장제로 효과를 뚜렷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까지 진행이 된 경우는 흡입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여 추가적인 진행을 예방하고 증상도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제는 흡입제 형태로 투여하게 되는데 전신 부작용을 줄이고 기관지 확장 효과를 극대화시킵니다. 스테로이드인 부신 피질 호르몬은 예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약물입니다. 그러나 천식성 기관지염은 부신 피질 호르몬제 투여로 임상한 결과 호전되는 결과가 많이 보여서 임상에서 최근에 많이 사용됩니다. 만성 기관지염 환자는 가래를 동반하는데 가래의 점성도가 높아서 배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도 합니다. 가래 배출을 위해 거담제를 사용하여 가래를 묽게 만들고 배출에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거담제와 보통 함께 쓰이는 진해제는 기침 억제제입니다. 그러나 만성 기관지염 환자는 가래가 다량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가래 배출을 위한 기침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해제를 과하게 사용하면 가래 배출이 어려워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기침이 심해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정도로 괴롭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객혈이 보이는 경우에는 진해제로 기침 증상을 완화해야 합니다.
3. 추천 음식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기, 생선, 달걀, 콩, 채소 등의 골고루 갖춰진 식단과 과일, 유제품의 간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이 건강한 식사 방법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면역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섭취 또한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다양한 제철 과일과 채소로부터 비타민을 챙길 수 있도록 챙겨 먹어야 합니다. 채소는 매끼 두 접시 이상, 과일은 하루에 사과 한 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과일과 야채를 다양하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매일 다른 색의 채소와 야채를 먹도록 시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또한 도움이 됩니다. 물은 하루에 5잔 정도는 필수로 음용하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음료는 이뇨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분 보충으로 부적합합니다. 면역을 높이기 위해 홍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홍삼은 면역을 높여주며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서 염증 반응을 억제해 줍니다. 또한 홍삼에 많이 있는 사포닌이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는 점막을 생성하는데, 기관지 점막 분비물이 잘 생성되면 세균으로부터 목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홍삼을 복용할 경우 기관지가 건강해지고 따라서 감기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는 잘 알려진 만성 기관지염에 좋은 음식입니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과 더덕에 있는 이눌린은 가래를 삭히는 기능을 하며 목의 통증을 완화하며 기침을 멎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