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유행하는 시기가 오면 꼭 주변에 폐렴으로 고생하고 있는 유소아의 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폐렴은 흔한 질병이지만 생각보다 치명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것은 노령의 층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코 만만하게 볼 질병이 아닌 폐렴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폐렴의 역학 및 소개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소아 사망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폐렴은 감기보다도 가볍게 지나가는 환자도 있지만 기침, 가래, 발열, 객혈의 증상을 겪으며 가슴 통증까지 앓기도 합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많아 감기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원칙적으로 감기가 폐렴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를 앓은 후에 합병증으로 인해 세균이 감염될 수 있고 폐렴, 중이염 등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런 합병증을 초래할 경우는..
사람의 장기 중에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기관은 심장일 것입니다. 정상적인 심장은 승모판과 삼첨판이 닫힐 때 발생하는 심음과 대동맥판과 폐동맥판이 닫힐 때 발생하는 심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이외에 다른 소리는 들리면 안 되지만 심장에 구멍이 있거나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 잡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 심장 잡음이 들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어떤 경우인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아 심장잡음의 종류 소아과에 가면 늘 제일 먼저 진료하는 부분이 바로 심장 소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신생아 검진 중 아기 심장에서 심잡음이 들린다는 얘기를 듣기도 합니다. 이렇게 심잡음이 들린다고 했을 때 보통 두 가지의 경우로 나뉘게 됩니다. 하나는 선천적인 심질환으로 발생하는 병적 심잡음입니다. 병..
코로나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때 많은 부모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는 바로 내 아이의 언어발달의 지연입니다. 사람들과의 상호작용과 언어를 배워야 할 영유아 시기에 입모양을 보지 못하는 것들이 어떤 언어 발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언어발달장애 증상 사람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일정 시기에 특정한 발달을 하는 표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속도는 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속도의 차이로 인해 정상적인 발달 중임에도 비교를 하며 우리 아이가 혹시 발달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조바심을 내기도 합니다. 언어 발달 장애를 의심하기 위해서는 아래 증상들을 참고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발달 단계나 속도가 다른 아이..
출산 후 부모들은 내 아이의 두상이 모두 동글동글하게 예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출산 과정에서 머리 모양이 안 예쁘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하루의 반나절 이상 잠을 자는 신생아의 두상이 어느 순간 납작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기의 머리 두상과 관련된 사두증과 단두증에 대해 소개해보고 유의해야 할 사항도 알아보겠습니다. 1, 사두증과 단두증의 소개 출생 후 길게는 두 살까지 아기의 머리뼈가 형성됩니다. 아이들의 두개골은 4개의 큰 뼛조각으로 나뉘며, 뼛조각 사이에는 봉합이라는 틈이 존재합니다. 이 틈은 아이의 뇌가 성장하면서 뇌와 머리의 뼈가 같이 자라게 됩니다. 머리뼈의 모양은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한국인의 경우 앞뒤머리의 길이가 서양인에 비해 보통은 짧고, 뒷퉁수가 더 납작한 편입니..